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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주의청년단은 중국 내 정치 파벌로서 중국 정치변화에서 중요한 행위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공청단 중앙 개혁을 시작으로 그 정치적 위상은 약화했다. 급기야 2022년 5월 10일 공청단 창단 100주년 기념대회에서는 청년 운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위상과 역할이 조정되었다. 

물론 이러한 위상과 역할 변화는 시진핑 시대 당의 영도를 중시하고, 개인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청단의 조직 위상 변화를 초래한 것이 그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공청단의 위상과 역할 변화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현재 시점에서 파벌로서의 효용성이나 설득력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리커창, 후춘화의 지위 변동과 관련 있다. 추세는 이미 리커창의 은퇴, 후춘화의 강등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공청단 중앙의 위상 약화와 역할 축소와 달리 성급 공청단 등 지방이나 기층에서의 공청단 역할은 여전히 중시되고 있으며, 그 역할 또한 청년 운동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공청단의 조직 위상은 지방과 기층에서는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 공청단의 위상과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서 파벌의 한 축으로서 공청단을 보는 기존 시각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공공외교 차원에서 지방이나 기층에서 활동하는 공청단 주요 간부들에 대한 네트워킹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