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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lobal Gateway
(글로벌 게이트웨이)

□ 유럽연합(EU)은 2027년까지 6년간 전 세계 사회기반시설(인프라)과 디지털, 기후 사업 등에 최대 3000억유로(약 400조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전략을 12월 1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함. 지난 9월 이런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후 3개월 만에 전체 투자액 등 구체적 추진 계획을 밝힌 것임

□ 2014년부터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해 ‘유럽의 앞마당’인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유럽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될 전망임. 특히 미국도 이와 비슷한 전략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 향후 몇 년 동안 전 세계 저개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서방과 중국 간 ‘투자 전쟁’이 불꽃을 튀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 EU집행위원회가 이날 밝힌 전략은 EU와 세계 각국 사이에 연결된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며, 빈곤·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임. 이를 위해 저개발국의 에너지, 교통, 디지털, 보건, 교육 인프라 강화 등에 투자하고, 연구·개발 역량 육성도 지원할 예정임

□ 자금은 유럽투자은행 등 EU 산하 기구, 회원국 정부와 국책개발은행,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마련할 계획임. 특히 절반에 가까운 1350억유로는 민간 투자로 진행하되, EU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럽 펀드(EFSD)*’가 보증을 서기로 함

*EU가 지난 2016년 중동·아프리카의 난민 발생을 막으려면 저개발 국가의 경제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며 조성한 51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기금임

□ 글로벌 게이트웨이 계획은 경제성장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표방함. 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은 “이 계획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대응하는 것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함

[출처] 
EU, 400조원 ‘글로벌 게이트웨이’로 中 ‘일대일로’ 견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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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 산업공급망 # 국제무역 #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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