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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은 정점(Peak China)에 다다른 것인가?

이 글은 과연 중국의 경제성장은 정점(peak)에 다다른 것일까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그 내용을 분석하고 중국 정점론이 외교·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평가한 것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 역대 최고의 청년실업률, 급감하고 있는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동산 위기 등 중국경제의 흔들리는 지표와 불안한 미래는 국제사회에 ‘중국 정점론(Peak China)’을 낳고 있다. 중국 정점론의 근거는 다양하지만 주로 인구, 자원, 체제, 미국의 견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중국은 빠른 인구 고령화로 노동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해외원자재와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지고 자원확보를 위한 대외 확장은 지속될 것이며, 중국공산당과 시진핑 1인 지배체제는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위한 창의성을 저해할 것이고, 중국경제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합의로 정권이 바뀌어도 대중국 압박은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그 결과 중국은 대내외의 구조적 문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목이 잡힐 것이며 필요한 핵심기술 부족의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본다.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이 직면한 정치·경제·사회구조적 문제들이 갈수록 견고해지는 반면 거버넌스의 유연성은 약화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이 과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지 의문이다. 오늘날 중국은 갈수록 권위주의와 폐쇄성이 강한 비자유주의적 사회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을지 회의적 시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중국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해서 단기간 내에 급격한 추락의 길에 들어선다고 보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중국 경제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은 쉽사리 미국을 추월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직은 내리막의 속도와 폭이 급격하기보다 점진적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대내적으로도 중국 경제가 정점에 다다르게 된다면 공산당 1당 지배체제와 시진핑 1인 지배체제를 받쳐주던 가장 중요한 기둥이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시진핑과 중국공산당의 집정능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대외정책 결정에도 오판과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불안감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만해협에서의 공세적 행동으로 위기를 조성할 가능성도 대두할 것이다. 한국 정부도 중국 정점이 가져올 다양한 파급영향과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준비가 요구된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목차

표제지

목차

국문초록 2

최근 중국 경제지표와 현황 3

중국 정점론(Peak China)의 등장 4

중국 정점론(Peak China)을 둘러싼 주장 5

중국 정점론(Peak China)에 대한 평가 6

중국 정점(Peak China)이 가져올 외교ㆍ안보적 파장 7

해시태그

#중국경제 # 에너지 # 외국인직접투자 # 경제성장률 # 청년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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