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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랑스 총선 결과 및 영향 분석

2024 프랑스 총선은 집권 여당인 앙상블(Ensemble)의 완패와 극우 야당인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의 역사적 선전, 그리고 범(汎)좌파 연합인 신(新) 인민전선(Nouveau Front Populaire)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귀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마크롱 정부에 대한 지대한 실망감과 국민연합의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정통 보수 우파 정당의 비(非) 주류화, 그리고 극우 정당에 대한 소극적 투표 성향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인 원인은 마크롱 대통령이 국회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 실시가 오히려 집권 여당에 자충수가 되어 돌아온 현대 프랑스 정치사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 도박을 감행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 지난 7년간 프랑스 정계에 군림한 마크롱주의(Macronie)는 퇴장 선고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마크롱 정부는 잔여 임기 종료 시까지 불편한 동거정부(Cohabitation)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과 동시에, 3년 뒤 대선 승리와 정권 연장 시나리오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번 총선 실시로 인해 프랑스 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 임기 간 2년의 격차가 재발함으로써, 향후 프랑스 정치에서 동거정부가 주기적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증대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대 프랑스 정치 발전의 퇴행이며, 그로 인한 향후 프랑스 정치의 불안정화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역사적 멍에로 남을 것이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목차

표제지

목차

국문초록 2

국민연합(RN)과 신 인민전선(NFP)의 대승 요인 3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노림수와 예견된 패착 5

맺는말: 마크롱주의(Macronie)의 종말과 프랑스 정치 발전의 후퇴 7

해시태그

#프랑스총선 # 국민연합 # 신인민전선 # 마크롱주의 # 동거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