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러시아는 열병식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의 희생과 기여를 강조하며 서방 주도의 자유주의 질서에 맞서 ‘전후 국제질서’ 수호를 내세움
ㅇ 러시아는 ‘대조국 전쟁’ 서사를 활용해 나토·EU 확장 반대와 크림반도 합병을 정당화함
ㅇ 중국은 카이로 선언·포츠담 선언을 근거로 대만·동중국해·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함
□ 양국은 2차 대전 서사를 공유하며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서방과의 질서 경쟁을 본격화함
ㅇ 시진핑과 푸틴은 상호 기념행사 참여를 통해 전승국 정통성을 강조함
ㅇ 대만도 역사 해석 경쟁에 참여하나 국제적 영향력은 제한적임
□ 중국의 기억 전쟁은 정치적 선전을 넘어 전후 기여 인정 요구와 대중적 감정과도 연결됨
ㅇ 난징대학살·원폭 피해 등 아시아 희생의 과소평가 문제를 제기함
ㅇ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정당한 지위 회복을 도모함
□ 결과적으로 양국은 역사 기념을 전략 도구로 활용해 국제질서 재편을 시도하며, 이는 미중 경쟁과 동아시아 안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함
목차
Preferred memories
Changing the narrative
Spreading the word
Taiwan joins the fray
More than propaganda
What’s in a pa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