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중국 제외 19개국 ‘비시장정책 철폐’ 의장성명…SCO 중·러 결속 직후 대중 견제 부각

□ G20 재무장관회의서 중국 겨냥 의장성명 채택

ㅇ 2026년 9월 1일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무역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관행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에 동의했으며, 중국의 반대로 공동성명 채택은 무산됐음

ㅇ 의장성명은 과도한 대외흑자와 수출 의존적 성장, 비시장적 정책·관행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음

ㅇ 미국은 다른 G20 국가에도 일자리와 제조업 기반 보호를 위한 대중 무역조치 검토를 촉구하며 중국발 무역불균형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음

ㅇ 이에 앞서 8월 31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다극화와 전략적 협력을 강조해, 양 다자무대에서 상이한 대외경제·외교 구도가 부각됐음


□ 중국 단독 반대로 공동성명 무산…19개국 의장성명 동의

ㅇ G20 공동성명은 회원국 전체 동의가 필요하지만 중국이 관련 문구에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의장국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동의한 의장성명을 발표했음

ㅇ 중국은 특히 ‘비시장 정책’이라는 표현과 과도한 대외흑자를 내는 국가가 수출 의존을 높이는 왜곡을 제거해야 한다는 문구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음

ㅇ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비시장 정책 관련 데이터 개선 요구에도 중국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음

ㅇ 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호르무즈 해협의 예측 가능한 항행 보장 관련 문구에도 이의를 제기했음


□ 미국, 중국의 무역불균형·비시장 관행 대응 촉구

ㅇ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대규모 수출이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며 G20 각국이 중국과의 무역조건과 자국 제조업 보호조치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음

ㅇ 미국 측은 중국의 과잉생산과 비시장적 정책으로 값싼 중국산 제품이 다른 시장에 유입될 경우 각국의 일자리와 제조업 기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음

ㅇ 중국은 이러한 과잉생산·무역불균형 책임론을 부인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미국 등 19개국과 중국 간 경제·산업정책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음

ㅇ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 방지와 호르무즈 해협 자유통항 문제도 논의했으며,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정책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음


□ SCO서 중·러 ‘세계 다극화’ 강조…다자무대 경쟁 부각

 8월 31일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과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추진을 강조했음

ㅇ 푸틴 대통령도 SCO 내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엔·브릭스(BRICS)·G20 등 다자기구에서 중국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음

ㅇ 양국은 에너지·산업·우주·교통·물류와 AI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음

ㅇ SCO에서 중·러가 다극화와 전략적 협력을 강조한 직후 G20에서는 중국의 비시장적 경제정책을 문제 삼은 의장성명이 발표되면서, 중·러 협력 강화 미국 주도의 대중 경제압박이 각각의 다자무대에서 병행되는 양상이 나타났음



(출처: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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