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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경도지사선거의 결과가 제시하는 일본정치의 향방

□ 지난 7월 7일, 동경도지사선거와 도의회의원 일부를 뽑는 보궐선거가 진행됐음
- 현직의 고이케 후보가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도민퍼스트와 연립여당인 자민당․공명당 보수적 지지자의 지지를 받아 42%를 획득, 압승을 거둠
- 2위 이시마루 후보는 무당파와 일본유신회, 3위 렌호 후보는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의 혁신적 지지자로부터 각각 지지를 받음

□ 이번 선거의 특징
- 기존 정당의 조직표가 지니는 힘이 잘 드러난 선거였음
- 유권자의 48%를 차지하는 무당파층을 겨냥한 이시마루 후보의 유튜브 및 SNS 선거 활동 및 전략이 효과를 거둠
- 기존 정당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잘 드러났고, 전통적 대립축인 보수와 혁신의 구분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약해졌음을 보여줌
-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활용하려던 조직력의 공산당과의 연대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남

□ 고이케 후보의 압승, 이시마루 후보의 선전, 렌호 후보의 패배 요인들
- 고이케 후보의 압승은, 자민당과 대립각을 세웠던 경력 및 리더십, 8년간의 도정 성적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좋았기 때문임
- 이시마루 후보의 선전은, 기존 정당에 대한 불만을 제대로 제기하고 대변했기 때문이지만, 지지 연령이 젊은 층에 국한되었다는 한계가 있음
- 렌호 후보의 실패는, 정치 불신으로 인해 유권자의 48%를 차지하는 무당파층에 대해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 전략적 실수 때문임

□ 선거의 영향과 향후 전망
- 자민당 등 기존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 및 불만은 자민당의 당내 정치를 흔들어 일본정치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임
- 이시마루에 의한 돌풍이 제3당 형성으로 이어질 것인가의 여부도 중요함
- 80년대생의 40대 초반이며 합리주의를 지향한 이시마루의 돌풍은, 한일관계에 대해 예전의 특수한 관계에서 일반적 국가간 관계로 대응해가는 일본의 입장이 좀더 강화될 수 있음
- 일본과의 과거 문제를 바로잡고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국내적으로 더욱 확실히 하면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차원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

목차

[머리글] 1
2024년 동경도지사선거의 결과 요약 1
주요 특징으로서의 조직표와 무당파층 위력 2
고이케 후보의 압승, 이시마루 후보의 선전, 렌호 후보의 패배 요인들 3
일본정치에의 영향 및 향후 전망 4

해시태그

#일본정치 # 동경도지사선거 # 일본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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