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금강산이 한반도 최초의 복합유산이자 문화경관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북한은 외금강과 내금강(1구역), 삼일포(2구역), 해만 물상(3구역), 총석정(4구역) 등 4개 구역을 신청했으나, 세계유산위원회는 1·2 구역만 복합유산으로 인정하였다. 금강산은 불교 산악문화와 수려한 경관미로 등재 기준 (iii), (vii)를 충족했으며, 고려·조선 시대 문인과 예술가들이 금강산을 시·서화의 대상으로 예찬해 온 점이 문화적 상징성으로 인정되어 문화경관 중 연상적 경관 유형으로 등재되었다. 등재 과정에서 북한은 정치적 로비 없이 자문기구의 평가를 수용하며 절차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세계유산 제도의 정치성과 대비되며, 자주, 평화, 친선을 내세운 북한의 외교 노선 속에서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금강산은 향후 유산 보존과 관광 개발 간의 균형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과제로 남아 있다.
(출처: 극동문제연구소)
(출처: 극동문제연구소)
해시태그
관련자료
AI 100자 요약·번역서비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요약·번역한 내용입니다.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의 쟁점과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