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정보포털

- 아래 표는 인간개발지수 최상위와 최하위 국가 간 지수 차이가 지난 20년간 꾸준히 좁혀졌으나, 2020년 이후에는 방향이 바뀌어 매년 증가하였음을 보여줌.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가 간 회복력의 차이로 인해 삶의 질에 있어 불평등이 증가하였음을 보여줌. 글로벌 경제 및 생태적 상호의존성과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데이터 공유가 심화되고 있음. 따라서 갈등과 폭력, 기후 위기, 전염병, 디지털 거버넌스 등 여러 문제에서 상호의존성을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인류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됨을 지적함. 

- 보고서는 갈등보다는 협력을 선택함으로써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인간 개발을 위한 협력을 재구상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함.

1)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선호에 대한 권리를 받아들이면서, 서로의 공통점 추구

2) 정당하고 자연스런 인간 안보(Human Security) 보장

3) 글로벌 공공재(Global Public Goods)* 제공을 위한 국제협력 시스템 구축

* 글로벌 공공재:  전 세계 차원에서 소비나 생산에 있어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을 갖고 있어 제공 시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대상, 행동, 아이디어 또는 사고 방식(디지털 인프라, 기후 변화 완화, 백신 개발, 국제 금융위기 확산 억제 등)

- 보고서는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의 저서, "자유로서의 발전"(Development as Freedom)에서 제시한 발전의 개념인 “보다 큰 자유는 사람들이 역량을 키우고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인용함. 이를 토대로 정치적 성향과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국가는 인간 개발과 인권에 기반을 두고 행위주체성 중심의 정책과 제도를 만들 기회와 의무가 있음을 강조함. 행위주체성 중심의 개발 비전과 자유의 확대를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고, 교착 상태를 해소하며, 글로벌 공공재를 포함한 협력의 선순환을 이뤄내기를 염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