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9월 20~21일 진행된 제14기 13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러시아 참전군의 ‘헌신’을 칭송하며 이들과 이들 유족에 대한 충분한 사회보장을 약속하였다. 일찍이 김정은은 러시아 참전군인들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부여하는 한편, 재차 참전군 유가족을 초청하여 위로식을 거행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이들에 대한 예우를 지속적으로 표해왔다. 북한은 ‘공화국 영웅’ 칭호를 통해 파병군의 러시아 참전을 ‘국가와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으로 재정의하고, 이들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적 불안 요소들을 최대한 차단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이를 통해 북러, 나아가 북중러의 밀착을 과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러시아 참전군에 대한 과도한 선전은 국제사회 내 ‘군사동원 체제’로서 북한의 이미지를 강화시켜, ‘정상국가’로서 활동하기 위한 북한의 대외전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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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러시아 참전군 ‘영웅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