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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과 중국 대학 협력 및 인재 교류 강화 시사점

지난 9월 25일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중국 대학들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발표했다. 9월 24일 평양 대사관에서 왕야쥔 대사와 최룡호·마춘화 평양과학기술대학 부총장이 관련 방안을 논의했으며, 최룡호는 중국의 관련 대학과 실무적 협력 및 인재 교류를 한층 강화해 북중 관계 발전에 공헌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왕야쥔은 중북 교육·과학·기술 영역 교류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는 중국대사관이 앞으로도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중국어 교육과 중국 관련 대학과의 협력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중북 교육 영역 교류와 인재 육성 협력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북중 교육·과학·기술 협력은 첫째, 장기화되고 있는 제재 가운데 고립을 탈피하고, 중국의 협조와 지원으로 ‘자립’의 기반을 구축할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평양과학 기술대학과 중국 대학의 교육·과학·기술 협력은 북한의 인재 양성과 첨단기술 학습 경로를 넓혀 북한 과학기술의 현대화를 촉진할 수 있다. 둘째, 북중 교육·과학·기술 협력 강화는 북한의 대남 ‘적대적 두 국가’ 정책의 일환이기도하다. 셋째, 중국은 교육·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북한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식회랑’ 형태의 영향력을 구축하면서 소프트파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북중 교육·과학·기술 협력이 표면상 ‘인도주의’를 표방하더라도 실제로는 제재 회피·우회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다섯째, 북한 체제 안정성 측면에서, 북중 교육·과학·기술 교류 확대는 과학기술-경제 연계 프로젝트, 지방발전사업 드라이브, 관광지 추가 개발 등 북중 경제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북한의 대남 ‘적대적 두 국가’ 정책이 지속되고 남북 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평양과학기술대학과 중국 대학 협력 및 인재 교류 강화는 남북협력사업의 마지막 창이 닫힐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차선책이나마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국측과의 긴밀한 소통과 호혜를 통해 북중 협력이 남북 협력 기회로 이어지고 남북 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해시태그

#북한 # 중국 # 평양과학기술대학 # 적대적두국가 # 남북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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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과 중국 대학 협력 및 인재 교류 강화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