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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내각 출범과 한일관계: 전망과 과제

□ 10월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와 10월 21일 일본 총리 선출은, 평소 일본정치에 대한 낮은 관심에 비하여, 모처럼 정치적 이벤트로서 높은 주목을 받음
- 강경우파인 다카이치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차, 2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자민당 당원들이 있음
-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공명당 이탈 뒤에도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여 일본유신회와 연립내각 구성에 성공하면서 불확실한 정치 상황을 끝냄
- 제104대 총리로 140년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 것은 놀라운 일임
- 강한 일본, 보수 일본을 지향하고 아베 후계자를 자처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등장은 충분히 예견된 일임 

□ 다카이치 총리는 당선 10회로 정치생활 30년을 넘어선 베테랑 의원이며, 아소파와 구 아베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 
- 다카이치 총리는 집안, 대학 학벌, 파벌 지지 등에서 그다지 내세울 것 없으며, 중참 양원에서 여소야대 상태라서 법안․예산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함
- 다카이치 내각은 다양성이 반영된 균형 잡힌 인사라는 평가도 있지만, 우파적인 인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음

□ 다카이치 내각이 높은 지지율로 순탄한 출범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난제가 도사리고 있음
- 정치적 리더십 부재나 정책 능력의 한계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거나, 여야당 대립으로 예산과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총사퇴로 내몰리게 됨 
- 각 정당의 이익이 교차하는 정치개혁은 쉽지 않은 과제로, 일본유신회가 요구한 국회의원 정수삭감은 매우 조정하기 힘든 난제이고, 정치자금법 개정은 자민당 중견 의원과 지방조직의 반대를 각오해야 함
- 물가대책과 경제정책의 성과부재, 주요 정책에서 여야당 갈등과 극한적인 대립의 반복, 정치 리더십의 결여와 내각 지지율의 급락, 일본유신회의 연립정권 이탈 등 변수는 언제든지 다카이치 내각을 흔들거나 퇴진으로 몰아갈 수 있음

□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의 우파 행보에서 벗어나서 현실주의자로 변신할지는 의문임
- 지금까지 역사와 영토에 대한 강경한 행보는 한국과 중국내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해 옴

□ 10월 30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다카이치 사나에 한일 정상간 첫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끝남
- 다카이치 총리의 한국에 대한 호감 어린 제스쳐와 여전히 바뀌지 않는 역사·영토 인식에 대해 한국내에서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음
- 한일관계를 악화시킬 불안정한 변수도 적지 않으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일본 국내 정치에 달려 있음

□ 한일관계의 선순환이 한미관계, 남북관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구도를 마련해야 함
- 이재명 정부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대일 투트랙 외교를 유지해 가야 할 것임
- 한일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최대한 관리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 대일 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해 가야 할 것임

 

목차

[표제] 1
일본 총리선거를 바라보는 국내외 시간 1
다카이치 내각의 정치 성향과 분석들 2
다카이치 외교정책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4
한국의 대일외교를 어떻게 재설정할 것인가 5
[필자소개] 7

해시태그

#다카이치내각 # 한일관계 # 일본정치 # 일본정세 # 한미일협력

관련자료

AI 100자 요약·번역서비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요약·번역한 내용입니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과 한일관계: 전망과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