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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바 긴장 격화 속, 러·중의 계산과 한국 외교의 선택

2026년 2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쿠바 간 갈등을 바라보면, 이는 서로 무관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미국의 전방위 억지 전략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중동에서의 대(對)이란 정책이 핵·미사일 문제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동반한 고위험 안보 사안이라면, 카리브해에서의 대(對)쿠바 정책은 직접적인 군사 위협보다는 지정학적 상징성과 세력 균형 차원의 관리 문제에 가깝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전략적 기조는 군사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제·금융 제재를 통해 압박을 극대화하는 방식에 있다. 이란에 대해서는 제재와 군사적 억지력을 병행하며 핵 프로그램과 역내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려 하고, 쿠바에 대해서는 에너지·금융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러시아와 중국의 서반구 진출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두 사안은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적대적 국가들에 대해 일관되게 강경하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발신한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그러나 두 전선의 위험도는 분명히 다르다. 이란 문제는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안보 질서,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강도 전선이다. 반면 쿠바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의 전통적 영향권인 서반구에서 러시아·중국의 존재감을 차단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다시 말해, 이란이 ‘즉각적 안보 위협’이라면 쿠바는 ‘지정학적 관리 대상’에 가깝다. 두 갈등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미국은 전략적 자원 배분의 부담을 안게 된다.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다면 미국의 외교·군사적 우선순위는 자연스럽게 이란 문제에 쏠릴 가능성이 높고, 쿠바 문제는 상대적으로 관리 국면에 머물 수 있다. 반대로 중동 정세가 안정된다면 서반구에서의 압박 전략은 다시 강화될 여지도 있다.


결국 2026년 2월의 미·쿠바 갈등은 미·이란 갈등과 분리된 사건이 아니라, 미국이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억지력을 행사하는 다중 전선 전략의 한 축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군사 충돌을 피하면서도 경제 제재를 통해 상대국의 전략 공간을 축소하려는 미국의 접근이 중동과 카리브에서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외교안보연구소)

목차

1. 중동-이란과 카리브-쿠바를 관통하는 미국의 전방위 억지: “두 개의 전선, 하나의 전략”

2. 트럼프의 에너지 안보 압박 정책과 쿠바의 다층 위기 영향

3. 카리브-쿠바 지정학을 읽는 세 가지 시선

4. 한국 외교: 대카리브-쿠바 신중한 균형과 리스크 관리의 시험대

5. 결론: ‘카리브-쿠바’, 미국 서반구 패권의 재확인 무대

해시태그

#미·쿠바갈등 # 서반구패권 # 미국외교정책 #  에너지안보 # 지정학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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