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회담(2026년 9월 22일) 평가: '사전 조율 외교'의 성과 및 한계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일본시간 23일 새벽),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 35분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 3월 다카이치 총리의 워싱턴 방문 이후 약 반 년 만이며, 9월 2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방미)을 이틀 앞두고 열렸다.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계기에 가진 양자 정상회담은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일본 4개국에 그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미일동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사의를 표하고, 아시아를 포함하여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양 정상이 회담하는 것 자체가 미일동맹의 강고함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주(9월 17일) 각료 18명 중 10명을 교체하는 대폭 개각을 단행했지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산업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 등 대미 카운터파트는 모두 유임되었다고 설명하고, AI·반도체·중요광물 분야의 경제안보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정권의 지지율을 늘 주시하고 있다면서 총리를 “나의 친구”로 칭하고,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총리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안보 분야에서 양 정상은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확인하고, 안보 분야의 대응을 더욱 추진한다는 방침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증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은 동맹국들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외교안보연구소)

목차

1. 회담의 주요 내용

2. 평가 및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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