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 여파로 비료·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세계 쌀 생산량이 11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
ㅇ 블룸버그 통신은 2026년 5월 13일(현지 시간) 미국 농무부(USDA) 자료를 인용해 이란 전쟁에 따른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쌀 재배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쌀 생산량 감소가 소비자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음
ㅇ 미국 농무부는 5월 12일 발표한 세계 농업 수급 전망 보고서(WASDE)에서 2026~2027년 세계 쌀 생산량이 5억 3,800만 톤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음. 다만 미국 농무부는 쌀 생산량 감소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며, 비료·에너지 가격 상승과의 연관성은 블룸버그의 자체 분석임
ㅇ 블룸버그는 이란 전쟁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올해 쌀 재배를 건너뛰는 것을 고려하는 농부들도 있다고 전했으며, 쌀을 주식으로 소비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소비자 가격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음
ㅇ 최근 20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온 세계 쌀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2014~2015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도 엘니뇨 현상에 따른 아시아 지역 가뭄과 인도 흉작이 배경으로 지목됐음
□ 주요 국가별 쌀 생산 감소 현황
ㅇ 쌀 생산량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인도·미얀마·미국이 꼽혔으며, 이들 국가의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음
ㅇ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인도의 경우 기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6월부터 시작되는 몬순(우기) 시즌에 강우량이 줄어 쌀 생산에 추가 타격이 예상되며, WASDE 보고서는 인도 쌀 생산량을 전년 1억 5,200만 톤에서 1억 5,000만 톤으로 하향 전망했음
ㅇ 미국 쌀 생산량은 1억 7,520만 cwt(약 794만 톤)로 전년 대비 15% 감소가 전망되며, 평균 농가 수취가격은 cwt당 13.50달러로 전년 대비 1.40달러 상승이 예측됨
□ 쌀 가격 급등 현황
ㅇ 쌀 가격은 비료 가격과 에너지비 상승으로 이미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쌀 도매 시장의 기준이 되는 태국산 백미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10%가량 급등했음
ㅇ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쌀 선물가격도 지난주 8% 급등해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음
□ 세계 쌀 수급 전망과 인플레이션 파급 우려
ㅇ WASDE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쌀 소비량은 5억 4,139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가 전망되는 반면 생산량은 감소해 기말 재고량(Ending Stocks)이 1억 9,274만 톤으로 360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
ㅇ 인도의 소비량은 인구 증가와 정부 공공 배급 확대로 1억 2,800만 톤의 사상 최대치가 전망되는 반면, 중국은 인구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로 소비량이 1억 4,510만 톤으로 210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
ㅇ 블룸버그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쌀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생산량 감소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됨
(출처: 연합뉴스, SBS Biz, 이투데이,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해시태그
참고자료
- 이란전쟁 식탁까지 타격…세계 쌀생산 11년 만에 감소 (2026.05.13.) / 연합뉴스
- 세계 쌀생산 11년 만에 감소…이란전쟁이 식탁 공습 (2026.05.13.) / SBS Biz
- 올해 세계 쌀생산 11년 만에 감소 관측⋯기후ㆍ전쟁ㆍ기름값에 발목 (2026.05.13.) / 이투데
-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 (2026.05.13.) /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