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중동 분쟁 따른 공급망·에너지 충격 경고…성장률 전망 하향

□ 중동발 에너지 충격 영향으로 EU 성장률 전망 하향

ㅇ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럽 경제 전망: 2026년 봄에서 2026년 EU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1%로, 2027년 1.5%에서 1.4%로 하향 조정

   -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026년 2.1%에서 3.1%로, 2027년 2.2%에서 2.4% 상향 조정

   - 이는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따른 에너지·교역 충격이 반영된 결과임

ㅇ 집행위는 중동 지역 긴장이 원유·LNG·정제유 공급망에 직접적 충격을 주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악화가 유럽 경제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함

ㅇ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없는 LNG 공급 특성과 중동 정제시설 피해로 인해 원유보다 정제유·가스 시장의 병목현상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함


□ 원유·가스·LNG 가격 급등과 공급망 병목 우려

ㅇ 집행위는 브렌트유 가격이 2025년 가을 전망 대비 2026년에 평균 46% 상승할 것으로 가정했으며, 2027년에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함

   - 국제 LNG 가격이 2026년 초 급등했으며, 유럽 TTF* 가스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함

ㅇ 다만 집행위는 전력가격에 대한 파급효과는 과거보다 제한적이라고 평가함

ㅇ 중동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LNG 수급 경쟁도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 TTF(Title Transfer Facility):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거래 허브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대표 지표 역할을 하는 시장


□ 재정 부담 확대와 추가 물가 상승 우려

ㅇ 집행위는 에너지 가격 대응과 경기 방어를 위해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이 확대되면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함

   - EU 회원국의 재정적자 비율 2025년 3.1%에서 2026년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ㅇ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통화정책 완화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함

ㅇ 집행위는 중동 분쟁 장기화 시 에너지 공급 차질과 운송 병목이 추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지정학·공급망 리스크의 유럽 경제 핵심 변수로 부상

ㅇ 집행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더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유럽 경제의 핵심 대외 변수로 부상했다고 평가함

ㅇ 특히 EU가 에너지 순수입 경제권이라는 점에서 외부 공급망 충격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분석함

ㅇ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급 다변화, 전략 비축, 재생에너지 확대, 공급망 안정화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함

ㅇ 중동 긴장 완화 시 가격 안정과 성장 회복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분쟁 장기화 시 성장 둔화·물가 상승·재정 부담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함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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