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폴란드 간 과거사 갈등과 EU 중재 움직임
ㅇ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와의 과거사 훈장 갈등 여파로 6월 25~26일 그단스크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불참을 결정함
ㅇ 이번 불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 군부대에 폴란드 내 대량학살 혐의를 받는 'UPA의 영웅들' 명예 칭호를 부여하면서 촉발됨
ㅇ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실무 주도하는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우크라이나측에 강경 공세를 펴온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을 회의에서 초청 배제하며 양국 갈등이 폴란드 내 정치 알력으로 확산됨
ㅇ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번 격화가 서방의 정치적 단결을 훼손하고 침략자인 러시아에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다며 자제와 중재 의사를 밝힘
□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불참
ㅇ 이번 사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자국 군부대에 1943~1944년 폴란드인 약 10만 명이 희생된 볼히니아 대량학살 가담 의혹을 받는 'UPA(우크라이나반란군)의 영웅들' 칭호를 명명하며 발단이 됨
ㅇ 폴란드 의회는 이미 2016년 UPA가 저지른 범죄를 대량학살로 인정한 바 있으며,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고 반발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수여된 백수리 훈장을 박탈함
ㅇ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6월 20일 훈장을 자진 반납하며 "우리 국민과 모든 우크라이나 전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맞대응함
ㅇ 당초 참석이 예상됐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불참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율리야 스비리덴코 총리가 대신 참석하여 투자 유치와 복구 방안을 모색하기로 함
□ 총리와 대통령 간 폴란드 내부 갈등
ㅇ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실무 주도하는 친EU·중도 성향의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역사적 기억과 우파 결집을 중시해 온 보수·민족주의 성향의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을 초청에서 배제함
ㅇ 투스크 총리는 양국 간 과거사 갈등을 "전략적 실수"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와의 전략적 협력과 러시아 견제를 우선시하는 행보를 보임
ㅇ 마르친 프시다치 폴란드 대통령실 고위보좌관은 대통령실 관계자 전원 불참을 확인하며, 투스크 총리가 자국 이익보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재원 마련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함
ㅇ 드미트로 리트빈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폴란드 개최 행사에 자국이 폴란드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해당 사안은 폴란드 내부 문제라고 언급함
□ 유럽연합(EU)의 결속 우려와 중재
ㅇ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양국 갈등 격화가 서방의 정치적 단결을 훼손하고 침략자인 러시아에만 이득을 줄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함
ㅇ 파올라 피뇨 EU 집행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5년간의 전쟁을 통해 "단결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배웠다며 양측의 논쟁 자제를 강조함
ㅇ EU 집행위는 이번 갈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재 의사를 표명하며, 재건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힘
ㅇ 이에 따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예정대로 회의에 참석하여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할 방침임
(출처: 뉴스1,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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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폴란드 대통령, '우크라 재건회의' 초청 배제…과거사 갈등 여파 (2026.06.23.) / 뉴스1
- 젤렌스키, '역사 갈등' 폴란드 주최 우크라 재건회의 불참 (2026.06.24.) / 뉴시스
- EU, 우크라·폴란드 역사 갈등 고조에 "푸틴만 웃는다" 우려 (2026.06.24.)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