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기아 완화에도 식단 격차 지속 진단

□ 세계 기아와 식량불안 추이
ㅇ 유엔은 2026년 7월 21일 「2026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여, 세계 기아율이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전 세계 인구 약 3명 중 1명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경제적 여력이 없다고 밝혔음
ㅇ 보고서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작성했음
 2025년 세계 기아 인구는 약 6억4,500만 명, 전체의 7.8%로 2024년보다 약 1,400만 명 감소했고, 2022년 정점보다는 약 4,300만 명 줄었음
ㅇ 중등도 또는 심각한 식량불안을 겪은 인구도 2025년 약 21억 명, 전체의 25.8%로 2024년보다 8,600만 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음
 중동 분쟁에 따른 식품 물가 상승 영향을 반영할 경우, 2030년에도 약 5억1,000만~5억2,000만 명 기아 상태에 놓일 것으로 전망돼 ‘기아 종식’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임


□ 건강한 식단 비용과 접근성
ㅇ 경제적 이유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지 못하는 인구는 26억9,000만 명, 전체의 32.7%로 집계돼 2021년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함
 세계 평균 건강한 식단 비용은 2017년 2.94 구매력평가(PPP) 달러에서 2021년 3.44 PPP달러, 2025년 4.28 PPP달러로 상승했음
ㅇ 동물성 식품·과일·채소가 건강한 식단 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공·저장·운송·도소매 등 농장 이후 단계가 소비자가격의 70~75%를 차지했음

□ 지역별·영양 격차
 아프리카의 기아율은 2024년 20.3%에서 2025년 20.0%로 낮아 2017년 이후 이어진 상승세가 처음으로 멈췄음
ㅇ 그러나 아프리카의 기아 인구는 약 3억900만 명으로 아시아의 2억9,200만 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인구 증가로 절대 규모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음
ㅇ 아프리카 인구의 56.6%가 중등도 또는 심각한 식량불안을 겪었고, 66.6%는 건강한 식단을 감당하지 못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음
ㅇ 5세 미만 발육부진 아동은 약 1억5,000만 명이며, 세계 성인 비만율은 2012년 12.1%에서 2024년 16.2%로 상승해 영양 부족과 과잉 영양 문제가 동시에 지속됐음


□ 정책 과제
ㅇ 보고서는 식량·에너지·농업 투입재 시장을 개방적으로 유지하고 수출 제한을 피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표적형 사회보호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음
ㅇ 농민이 비료·우량 종자·용수·신용 등 필수 투입재에 파종 결정 이전부터 적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ㅇ 관개시설, 저장시설, 냉장유통망, 운송 인프라, 조기경보체계 등에 대한 장기 투자를 확대 영양가 높은 식품 가격을 낮추고 충격 회복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음
ㅇ 보고서는 보조금 개편, 무역 원활화, 규제 개선, 연구개발(R&D)을 통해 식품 가치사슬의 구조적 비용을 낮추고 영양가 높은 식품의 공급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음



(출처: 뉴시스, 유엔식량농업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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