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보복 공방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 미·이란 보복 공방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ㅇ 미국과 이란은 8월 30일 약 한 달 만에 군사충돌을 재개한 데 이어 9월 1일 미군의 대규모 추가 공습 이란의 역내 미군기지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한층 높였음

ㅇ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정부 소속 유조선 2척을 공격하는 ‘유조선 대 유조선’ 방침을 적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군사시설에 대한 타격도 확대했음

ㅇ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관련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피격되고 선박 통항량이 급감하면서 민간 해운과 원유 수송의 안전 우려도 커졌음

ㅇ 양측의 보복이 반복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약 5% 상승하는 등 군사적 충돌의 영향이 국제 해상교통과 에너지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미국의 ‘유조선 대 유조선’ 대응과 공습 확대

ㅇ 미군은 9월 1일 이란 정부 소속으로 알려진 유조선 2척의 엔진실을 드론 발사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해당 선박들은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음

ㅇ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유조선 대 유조선’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통행 선박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음

ㅇ 미군은 유조선 외에도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기뢰 부설·통신시설 등 약 100개 표적을 공격했으며,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 역량이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했음

ㅇ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보복 시 더 강력한 공격을 경고했으며, 미국에서는 호르무즈 통항 안전 확보를 위해 이란을 주기적으로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음


□ 호르무즈 민간 선박 피격과 원유 수송 차질

ㅇ 8월 3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장금상선 관련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시드르’호가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두 선박은 사우디에서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선적한 상태였음

ㅇ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는 라이베리아 선적이며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한 선박으로, 한국인 선원은 없고 한국 정부의 관리 대상 선박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음

ㅇ 두 선박은 미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항로를 지나던 중 공격받았으며공격 주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음

ㅇ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은 전쟁 발발 전 하루 평균 99척에서 최근 9척으로 급감했으며, 전쟁 발발 당시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26척 중 24척은 일시 개방 때 빠져나오고 2척이 남아 있는 상태


□ 보복 악순환과 장기적 충돌 우려

ㅇ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공습에 맞서 요르단·바레인 등 역내 미군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과 현지 당국이 부인했음

ㅇ 8월 30일 미군의 라라크섬 공격과 이란의 보복에 이어 이틀 만에 대규모 공습과 재보복이 이어지면서 제한적 군사충돌이 반복적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ㅇ 직전까지 양측은 전면전 확대를 경계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잇따른 보복으로 외신과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전쟁과 평화 사이의 불안정한 중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음

ㅇ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피해와 통항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약 5% 상승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하락하는 등 경제적 파급도 나타났음



(출처: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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