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T, 해외 노동자 파견 통한 북한의 제재 회피 지적…러시아 방산 분야까지 확대

□ MSMT의 북한 해외 노동자 파견 실태 공개

ㅇ 한국·미국·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9월 16일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을 통한 유엔 대북제재 위반·회피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함

ㅇ MSMT는 현재 북한 노동자 약 3만 5,600~10만 1,280명이 최소 1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2025년 북한 정부에 4억 5천만~8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함

ㅇ 북한 해외 노동자는 제조·건설·정보통신(IT)·의료·식당·수산물 가공 등 여러 분야에 종사하며, 대부분이 중국과 러시아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됨


□ 중국·러시아 중심의 파견 확대와 제재 회피

ㅇ MSMT는 중국에 2만~7만 명의 북한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함

   - 2025년 1월부터 2026년 1월 사이 약 1만 명이 새로 입국해 중국 내 파견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함

ㅇ 러시아에는 2025년 말 기준 1만 5천~3만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건설·제조·농업뿐 아니라 론 생산을 비롯한 방위산업 관련 시설에도 북한 노동자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함

ㅇ 러시아가 2025년 북한 주민에게 발급한 비자는 3만 6,413건으로 전년의 약 4배였음

   - 이 가운데 98% 이상이 학생비자로 발급되어, 북한 노동자가 학생 신분으로 입국한 뒤 노동 현장에 배치되는 방식이 이용된 것으로 추정함


□ 해외 파견 노동자의 근로환경과 러시아 내 위험 노출

ㅇ MSMT는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가 하루 12~18시간씩 주 6~7일 근무하는 사례가 있으며, 임금의 80~90%가 북한 당국에 귀속되고 이동과 외부 접촉도 엄격하게 통제된다고 설명함

ㅇ 러시아 파견 노동자는 1인당 연평균 약 7,500달러의 임금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업종에 따라 월 임금이 중국 파견 노동자의 최대 5배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힘

ㅇ WSJ 보도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이 러시아의 공장과 물류시설 등에 배치되고 있으며, 일부 근무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발생한 지역에 포함되어 전쟁 위험에도 노출된 것으로 전해짐


□ 대북제재 이행 촉구와 북한의 반발

ㅇ MSMT 참여국들은 공동성명에서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 해외 노동자 고용과 관련한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 관련 당사자와 조력자에게 국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함

ㅇ 참여국들은 2024년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이후 해체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로 인해 감시 공백이 발생했다며, 기존 규모와 구조의 전문가패널을 재설치할 것을 촉구함

 북한 외무성은 9월 21일 담화를 통해 MSMT의 적법성을 부정하고 해외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합법적 권리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이번 보고서와 대북제재 체계에 반발



(출처: 외교부 보도자료, MSMT, WSJ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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