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5년 만에 새 북극전략 발표…러·중 경쟁 대응해 안보 강화

□ EU, 5년 만에 새 북극전략 발표 및 안보 강화

ㅇ 유럽연합(EU)은 10월 20일 「유럽의 북부 인접지역: 새로운 북극 전략」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군사력 확대와 중국의 영향력 강화 등 변화한 북극 정세에 대응해 안보·회복력, 기후, 경제, 지역사회를 4대 우선과제로 제시함

ㅇ EU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공조해 북극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해양안보 허브와 북극 케이블 허브 구축, 쇄빙선 역량 확대 등을 통해 해저케이블 등 핵심인프라 보호에 나서기로 함

ㅇ 기후변화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항만·철도·에너지터미널·위성·디지털망을 북극 지역과 연결하고, 재생에너지·핵심광물·해저케이블 등 경제·인프라 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임

ㅇ 이번 전략은 2021년 북극정책의 환경·기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안보와 전략경쟁 대응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며, 북극권 국가와 유사입장국을 중심으로 협력도 강화함


□ 나토 공조와 북극 안보·핵심인프라 보호 강화

ㅇ EU는 러시아가 북극 지역 군사력을 확대하고 드론 침범, 위성항법시스템 교란, 해저케이블 훼손 등 하이브리드 위협이 늘고 있다고 진단하고, 나토와 감시·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함

ㅇ 해양안보 허브를 구축해 해저부터 우주까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 추적과 불법어업·해양오염 탐지, 수색·구조 기능 등을 확대할 계획임

ㅇ 첫 단계로 북극 케이블 허브를 설치해 북대서양과 북극의 해저케이블을 감시·보호하고 훼손 시 복구를 지원하며,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는 기술도 도입하기로 함

ㅇ 북극해에서 작전과 긴급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 쇄빙선 역량을 확대하고, 회원국·협력국 간 공동조달과 장비 공유 방안도 추진할 계획임


□ 기후변화 대응과 북극 자원·교통망 활용 확대

ㅇ EU는 북극이 세계 평균보다 약 4배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해빙 감소와 영구동토층 해빙이 북극 생태계뿐 아니라 유럽의 기후와 안보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함

ㅇ 해양관측 사업 오션아이와 EU 지구관측 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체계를 활용해 기후·해양 관측과 재난 예측을 강화하고, 북극 연구를 정책에 연결하는 EU 극지연구허브도 구축할 계획임

ㅇ 항만·철도·에너지터미널·위성·디지털 인프라를 북극 운송망과 연결하고, 그린란드를 거쳐 유럽과 캐나다·일본 등을 잇는 범북극 해저케이블과 위성통신망 구축도 추진함

ㅇ 재생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핵심광물 개발을 계속 지원해 북극의 자원과 새로운 교통·통신망을 유럽의 공급망 안정과 경제협력 확대에 활용한다는 방침임


□ 환경 중심 기존 정책에서 안보 비중 확대 및 대외협력 강화

ㅇ EU는 러시아의 북극 군사력 확대와 중국의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새로운 안보환경의 주요 변화로 지목하며, 2021년 북극정책보다 안보·회복력 분야의 비중을 크게 높임

ㅇ 북극의 석유·석탄·가스를 지하에 남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으나, 2021년 북극정책에 포함됐던 북극 신규 석유·가스 개발을 국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은 새 전략에서 빠짐

ㅇ 덴마크·핀란드·스웨덴을 중심으로 노르웨이·아이슬란드·영국·캐나다·미국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북극 지역 공동사업과 고위급 협의도 확대하기로 함

ㅇ 일본과 대한민국 등 유사입장국과도 기존 안보·방위 협력과 양자대화를 활용해 북극 협력을 확대하고, 그린란드에는 2026~2027년 2억 유로 규모 투자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임



(출처: 연합뉴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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