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서 룰라 역전승으로 첫 4선…중남미 우파 흐름에 제동

□ 브라질 대선서 룰라 역전승으로 첫 4선과 중남미 우파 흐름에 제동
ㅇ 10월 25일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승리해 통산 네 번째 임기를 확보하고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최초의 4선 대통령이 됨
ㅇ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뒤지고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열세를 보였으나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끌어올리며 결선에서 역전승해 브라질 대선의 새로운 기록을 세움
ㅇ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패배하면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이어져 온  중남미 우파 집권 흐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됨
ㅇ 다만 룰라 대통령은 유권자가 양분된 상황에서 우파 주도 의회와의 협력, 경제성장 둔화와 생활비 부담, 치안 불안 등 정치·경제·사회적 과제를 안고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됨


□ 1차 투표 열세 뒤집은 결선 역전승
ㅇ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에서 51%대의 득표율을 기록해 48%대에 그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를 약 430만~440만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함
ㅇ 10월 4일 1차 투표에서는 플라비우 후보에게 약 220만표 차이로 뒤졌으나 결선에서는 이를 뒤집으며, 1989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차 투표 2위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함
ㅇ 룰라 캠프는 결선에서 지지층의 투표 참여 확대에 집중했으며, 기권율은 1차 투표 21.08%에서 결선 19.21%로 하락해 역전승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됨
ㅇ 투표 당일에는 일부 지역의 대중교통 운행 축소 논란에 따라 법원이 투표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하면서 선거 막판까지 혼선이 이어짐


□ 룰라 승리로 중남미 우파 집권 흐름에 제동
ㅇ 이번 결과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 이어진 우파 진영의 연쇄 승리인 ‘블루 타이드’ 속에서 나온 첫 좌파 진영 승리라는 점에서 주목됨
ㅇ 플라비우 후보의 부친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2022년 재선 도전 당시 룰라 대통령에게 패배해, 보우소나루 부자는 두 차례 연속 대선에서 룰라에게 패배하게 됨
ㅇ 룰라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미국의 통상·외교적 압박에 맞서 브라질의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함
ㅇ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가문의 주요 국제적 우군으로 꼽혀온 만큼, 플라비우 후보의 패배로 중남미 내 친트럼프 우파 진영의 확장 흐름에도 제동이 걸림


□ 분열된 민심과 우파 의회 속 집권 4기 과제
ㅇ 룰라 대통령의 새 임기는 2027년 1월 5일 시작되며, 결선에서도 양측 득표율이 51%대와 48%대로 갈린 만큼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는 과제를 안게 됨
ㅇ 의회에서는 우파 진영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복지·노동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하려면 야권과의 협치가 필요한 상황임
ㅇ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과 높은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경제 회복과 민생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힘
ㅇ 범죄조직 활동과 강력범죄 등 치안 불안에 대한 대응 요구도 커지고 있어 정치적 분열과 경제·사회 문제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이어질 전망임



(출처: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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