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학생운동 총선 압승으로 장기집권 체제 교체
ㅇ 세르비아에서 약 2년간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학생운동 지지 세력인 ‘학생명부’가 10월 25일 조기 총선에서 52.7%를 득표해 전체 250석 중 139석을 확보하면서 알렉산다르 부치치의 장기집권이 사실상 종료됨
ㅇ 이번 정권교체는 2024년 노비사드 기차역 붕괴 참사를 계기로 시작된 반부패·반정부 학생시위가 선거 참여와 총선 승리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됨
ㅇ 유럽연합(EU)은 정권교체를 환영하며 민주주의 개혁과 EU 가입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학생명부가 대러 제재 불참과 군사적 중립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외교노선 변화 여부가 주목됨
ㅇ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반정부·사회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르비아의 정권교체가 다른 유럽 시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임
□ 노비사드 참사에서 시작된 학생시위, 총선 승리로 확산
ㅇ 세르비아에서는 2024년 북부 노비사드 기차역 지붕 붕괴로 16명이 사망한 이후 정부의 부정부패와 안전관리 실패에 책임을 묻는 학생 중심의 반정부 시위가 약 2년간 이어짐
ㅇ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법치주의 강화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운동으로 세력을 확대했고, 학계·예술계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250명의 총선 후보 명단을 구성함
ㅇ 부치치는 장기화된 반정부 여론을 돌파하기 위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총리 복귀를 노리고 조기 총선에 나섰으나, 33년 만의 최고 수준 투표율 속에서 학생명부에 패배함
ㅇ 학생명부는 52.7%·139석으로 단독 과반을 확보한 반면 세르비아진보당(SNS) 진영은 97석에 그쳐, 2012년 이후 부치치가 이끌어온 세르비아진보당(SNS)의 14년 집권이 종료되고 정권교체가 이뤄짐
□ EU, 정권교체 환영…대러 외교노선 변화 여부 주목
ㅇ EU는 학생명부의 총선 승리에 축하를 전하고 법치주의·언론 자유·부패 척결 등 민주주의 개혁과 세르비아의 EU 가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힘
ㅇ 부치치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EU의 대러시아 제재에 불참하고 러시아와 긴밀한 정치·경제 관계를 유지했으며, 민주주의·법치주의 문제로 EU 가입 협상도 교착돼 왔음
ㅇ 부치치 퇴진으로 세르비아와 EU의 관계 개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 일각에서는 오르반 실권 이후 헝가리 사례처럼 세르비아의 대EU 접근 강화를 우려함
ㅇ 다만 학생명부는 선거 과정에서 대러 제재 불참·군사적 중립·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가입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실제 외교노선 변화 여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구체화될 전망임
□ 유럽 학생·반정부 시위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여부 주목
ㅇ 외신은 세르비아 학생운동의 승리가 교육환경과 미래 개선 등을 요구하는 유럽 각국의 학생운동에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에 주목함
ㅇ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고물가·긴축 등에 반발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르비아에서는 학생 주도 반정부 시위가 실제 정권교체로 이어져 다른 유럽 시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됨
ㅇ 다만 각국 시위의 배경과 정치환경이 상이한 만큼 세르비아 사례의 직접적 확산 여부는 불확실하며, 향후 다른 유럽 시위가 정치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됨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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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14년 권좌' 부치치 끌어내린 학생들…유럽 시위 파장 주목 (2026.10.26.) / 연합뉴스
- 세르비아 '정치 무경력' 학생운동, 12년 집권 부치치 축출 (2026.10.26.) / 연합뉴스
- EU, 세르비아 정권 교체 환영…"EU 가입 지원할 것" (2026.10.26.) / 연합뉴스
- 오르반에 부치치까지…러, '유럽 우방' 줄줄이 실권에 난감 (2026.10.27.)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