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제 공동보고서, 지구온난화 1.5℃ 초과 시 빙권의 회복 불가능한 손실 경고

□ 지구온난화 1.5℃ 초과에 따른 빙권 손실과 기후위험

ㅇ 국제빙권기후이니셔티브(ICCI)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협력해 11월 2일 빙권 관련 보고서 2건을 발표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일시적으로 초과해도 빙하·빙상 등 지구의 얼어 있는 영역인 빙권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함

ㅇ 『2026 빙권 현황 보고서: 기후목표 초과의 비용』은 산악 빙하와 극지 빙상의 손실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과 물 부족, 극지 해양환경 변화 등 기후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함

ㅇ 『기후목표 초과와 빙권: 전 지구적 해빙 위기 방지』는 1.5℃ 초과 폭과 지속 기간이 커질수록 빙권 손실과 장기적인 피해가 증가하며, 기온이 다시 낮아져도 일부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ㅇ 두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화석연료 사용 축소를 통해 기후목표 초과 폭과 기간을 최소화하고, 탄소 제거와 기후변화 적응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함


□ 2026년 빙권 현황 보고서의 주요 분석 결과

ㅇ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은 1990년대보다 약 6배 빠른 속도로 얼음을 잃고 있으며, 온난화가 약 3℃에 이르면 빙상 불안정으로 해수면 상승이 크게 가속화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ㅇ 스위스는 최근 5년간 빙하 얼음의 약 20%를 상실했으며, 로키산맥·스칸디나비아·아이슬란드 등에서는 기온 상승 폭이 1.5℃로 유지돼도 수 세기 후 2020년 빙하 얼음의 약 18~35%만 남을 것으로 전망됨

ㅇ 산악 빙하와 적설량 감소는 하류 지역의 물 부족과 홍수·산사태 위험을 높이며, 지난 8월 네팔·중국 국경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는 이러한 위험의 사례로 제시됨

ㅇ 영구동토층 해빙과 해빙(海氷) 감소, 극지 해양의 온난화·산성화는 온실가스 추가 배출과 해양순환 변화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보고서는 장기적인 빙권 안정을 위해 온난화 폭을 1℃ 이하로 낮출 필요성을 제기함


□ 기후목표 초과 수준에 따른 빙권 손실과 회복 가능성

ㅇ 『기후목표 초과와 빙권: 전 지구적 해빙 위기 방지』는 현행 기후정책이 유지될 경우 2100년까지 지구 기온이 약 2.8℃ 상승할 수 있으며, 온난화 수준과 지속 기간에 따라 빙권 손실과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질 것으로 분석함

ㅇ 반면 온난화 정점을 약 1.7℃로 제한하고 이후 기온을 낮추는 경로에서는 2100년까지 1.5℃ 아래로 복귀하고, 2150년에는 1℃ 수준까지 낮출 가능성이 제시됨

ㅇ 보고서는 기온이 다시 1.5℃로 낮아져도 극지 빙상 손실과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층의 탄소 배출 및 극지 해양환경 변화 등 일부 영향은 수백~수천 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함

ㅇ 다만 신속한 기온 하락은 해수면 상승 속도를 늦추고 일부 빙하·해빙의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등 장기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함


□ 온실가스 감축과 빙권 손실 대응을 위한 정책 과제

ㅇ 보고서는 기후목표 초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최소 5% 감축하는 수준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금세기 중반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할 것을 제안함

ㅇ 메탄과 블랙카본(불완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댕 입자) 배출을 줄여 빙권 손실을 억제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필요성을 강조함

ㅇ 기온을 다시 1.5℃ 아래로 낮추기 위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저장하는 기술과 자연 기반 탄소 제거 수단에 대한 연구·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함

ㅇ 불가피한 빙권 손실에 대비해 기후변화 적응 재원과 조기경보체계를 확대하고, 해안·산악지역의 위험관리와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권고함



(출처: 국제빙권기후이니셔티브(ICCI), 유엔환경계획(UNE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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