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협상 움직임과 러시아·이란 협력

□ 미국·이란 종전 협상 움직임과 중동 정세 변화

ㅇ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국 내 이란전 종식 압박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란은 11월 5일 카타르를 통해 미국 측에 핵 제안서를 전달한 사실을 밝히고 러시아와 전후 안보·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는 등 외교적 움직임을 이어감

ㅇ 이란은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며, 요구사항이 충족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평화 협상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힘

ㅇ 미국은 중간선거 이후 의회의 트럼프 행정부 견제 가능성과 전쟁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공격과 외교적 협상 사이에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ㅇ 이란은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박에 대응해 러시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향후 중동 안보질서 변화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임


□ 이란의 대미 핵 제안과 종전 협상 조건

ㅇ 이란 고위 관리는 11월 5일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핵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가 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함

ㅇ 이란은 미국이 7가지 요구 조건을 충족한 이후에만 핵 제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조건 이행 시 이틀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2일 계획'을 제시함

ㅇ 주요 요구사항에는 이란 항구 봉쇄 해제,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 유예, 신규 제재 철회, 해외 동결 자산 반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ㅇ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할 것을 협상 재개의 전제로 내세우고 있으나, 양국 간 이견이 지속되면서 실제 종전 협상 진전은 불확실한 상황임


□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전 종결 압박 확대

ㅇ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확보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전 수행에 대한 의회 차원의 견제 가능성이 커짐

ㅇ 민주당 지도부는 이란전 조기 종식을 촉구하며, 2027년 1월 새 의회 출범 이후 예산 편성·통제 권한을 활용한 전쟁 예산 삭감 가능성을 제기함

ㅇ 미 국방부가 의회에 보고한 이란전 비용은 약 470억 달러에 달하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재정 부담과 추가 군사작전 비용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함

ㅇ 미국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군사적 목표 달성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이란의 강경한 협상 조건과 국내 정치적 압박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러시아·이란의 전후 안보 및 에너지 협력 논의

ㅇ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은 11월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이란 최고지도자의 친서를 전달함

ㅇ 레자이 사무총장은 회담에서 중동 지역 현안과 전후 지역 안보 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함

ㅇ 양측은 러시아와 이란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도 논의했으며, 이란의 가스 부족 문제 해결과 러시아산 가스의 주변국 판매 등을 주요 협력 방향으로 제시함

ㅇ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안보·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번 회담은 양국의 전후 중동 안보질서 관련 협의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줌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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