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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북한의 정전협정일 70주년 열병식은 등장 무기와 참가인원 규모 면에서, 역대급이었던 2022년 4·25 열병식에 비해 60~70% 수준이었고, 김정은의 연설을 통한 직접적인 대내외 메시지는 없었다. 그러나 ‘전략무인정찰기(<샛별-4>형)’, ‘다목적공격형무인기(<샛별-9>형)’ 등 위협적인 신형 무기 공개, 수중핵어뢰 <해일>, 극초음속미사일, ICBM <화성-17>형과 <화성-18>형, 전술핵무기(KN-23, KN-24, KN-25) 등 핵심적인 전략·전술 핵무기들을 등장시키며 향후 대미·대남 무력대응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공세성’은 한층 강경해졌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1) 북·중·러의 연대와 외교·군사분야 협력 과시, (2) ‘무장장비전시회-2023’과 연계한 주요 전략·전술 무기 성과 과시, (3) 한미에 대한 공세적 무력 행사 메시지 발신 등에 집중했다. 북·중·러 연대 과시라는 외교적 메시지와 실질적인 군사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으로 열병식을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열병식에서 문제적 장면은 러시아와 중국의 축하사절단이 열병식에 참석, ICBM을 비롯한 북한의 핵탄두 탑재 전술·전략 미사일들을 사실상 용인하는 태도를 연출한 부분이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행보로 향후 외교적 파장은 물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 보다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향후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한의 ICBM, 군사정찰위성, SLBM 개발 등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기술적 지원이 더 이뤄질 지 여부이다. 이 경우 북한 핵·미사일의 실질적 위협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이외에 북러 및 북·중·러의 직간접적인 형식의 연합훈련 및 무기 운용 협력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열병식 이후 8~9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대응을 명분으로 한 공세적인 북한의 도발이 예상된다.

(출처: 통일연구원)

목차

표제지

목차

김정은 집권 이후 총 13회 열병식 동향 2

북ㆍ중ㆍ러 연대 과시와 무기 세일즈 차원의 열병식 외교에 초점 3

북러의 초밀착 과시와 신중한 거리 두기를 한 중국 4

북러의 제한적 군사협력, 향후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지원 우려 4

무기 사진 절반 감소, 선택과 집중 통해 신형 및 전술ㆍ전략 핵무기에 초점 5

열병식 규모는 약 16종 112대 무기, 66개 종대, 참가규모 13,000여 명 6

전략ㆍ전술 미사일 이외 공격형 신형급 무기 및 부대 등장 6

공세적인 무력 대응 방침 확인, 북ㆍ중ㆍ러 연대 미지수 9

〈표 1〉 김정은 집권 이후 역대 열병식 개최 동향 2

〈표 2〉 김정은 시대 열병식 행사 노동신문 게재 사진 수 5

〈표 3〉 김정은 시대 열병식 식별 무기와 규모 6

〈표 4〉 최근 열병식 등장 무기 순서 7

〈표 5〉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전략무기 개발 방향 및 핵심과제 9

해시태그

#북한열병식 #전승절 #북한핵무기 #북중관계 #북러관계 #북중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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