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U는 인공지능, 안보, 기후 위기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는 노동시장과 보건의료 시스템에 구조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 이에 따라 ‘건강한 장수(Healthy Longevity)’를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 수명 연장이 아닌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 대응이 요구됨.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만성질환, 장기요양 수요, 노인의료 전문인력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음
□ ‘건강한 장수’ 실현을 위해서는 의료 시스템의 예방 중심 전환과 더불어, 보건의료 인력의 재교육과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가 필수적임. 특히 간호사와 1차 진료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이중 인구변화’—즉 고령화된 인구와 고령화되는 의료인력—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은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열쇠이나, 이를 위해서는 인력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함
□ 보고서는 ‘브레인 헬스(Brain Health)’를 새로운 정책 접근으로 제안함. 이는 인지적·정서적·사회적 기능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장수와 생산성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개념임. EU는 Horizon Europe을 통해 브레인 헬스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 인공지능, 고령화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수 있음. 또한 장기요양 정책에서 여성 돌봄노동 문제에 대한 성인지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음
□ EU는 역내 불균형 해소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TSI)을 통해 회원국들의 보건의료 구조개혁과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음.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등의 사례처럼 디지털 역량 강화, 전자의무기록(EHR) 도입, 의료 인력 재분포 전략 등이 그 예임. 아울러 EU는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중심 건강모델을 공유하며 상호 신뢰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함
□ 결론적으로, EU는 인구구조 변화라는 구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장수’를 중심으로 보건정책, 교육, 노동, 젠더정책을 통합한 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함. 이를 통해 보건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이고, EU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