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 간 조선 협력 방안의 구체화에 관심이 집중됨
ㅇ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는 한미 관세 협상 시 조선 분야 협력 내용을 압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든 슬로건임
ㅇ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미국과 동북아 동맹국의 조선 협력 경로」 보고서에서 이와 관련한 분석을 내놓음
ㅇ 이 보고서는 지난 1년간 미국 및 동맹국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인터뷰를 종합 분석하여 4가지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협력 경로를 도출함
ㅇ CSIS는 미국의 조선 협력 대상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지목했으나, 한국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남김
ㅇ 한국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상선 조선 강국으로 부상했으며,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분석됨
ㅇ 반면 일본 조선업은 최근 고부가가치 및 고속 건조 역량에서 뛰어난 한국, 중국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됨
□ CSIS 보고서가 제시한 한미 조선 협력의 4가지 주요 방안
ㅇ 미국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위탁:
- 이 MRO 협력 방식은 공급망 강화, 항만의 전략적 활용 측면에서 미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미국 내 조선소가 설비 및 공정을 현대화할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함
- 한국, 일본과의 MRO 협력은 이미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한화오션이 작년에 MRO 사업 2건을 수주하고 HD현대가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한 사례가 있음
ㅇ 동맹국의 미국 조선소 인수:
- 해외 조선 기술과 노하우를 미국 내로 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군용 조선소 인수, 비(非)군용 조선소 인수 후 개조, 정부 소유·민간 운영(GOCO) 방식, 또는 미국·외국 기업 간 합작투자나 컨소시엄 구성 등이 제안됨
- 이러한 인수를 통해 경영 방식 변화, 미국 현지 인력 재교육 및 역량 강화, 해외 선진 기술 이전, 자본 투자 유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대형 외국 조선사의 모회사일 경우 범용 자재와 부품의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ㅇ 미국과 동맹국의 군함 공동생산:
- 모듈화 공법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미국 조선소가 동맹국으로부터 선체 모듈을 공급받아 조립하거나, 해외에서 선체를 제작하고 미국 조선소가 무기·추진체계 등을 통합하는 방식도 가능함
- 동맹국 기업들은 미국 내 모듈화 체계에 부품·모듈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한 인력과 자재는 미국 내륙뿐 아니라 동맹국 전역에서 확보될 수 있음
ㅇ 미 해군의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함정 구매:
- 이 방안에는 동맹국 조선소가 미국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하는 방식, 동맹국과 공동 설계하고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 또는 동맹국이 직접 설계·건조하는 방안 등이 포함됨
- 다만, 이 방안은 미국 조선 산업의 전통적인 보호주의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4가지 협력 방안 중 가장 어렵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됨
□ CSIS는 미국이 조선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에 의존하는 것과 자국 역량에 투자하는 것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함
[출처] '한미 조선협력, MRO위탁·조선소 인수·공동건조 등 방식 가능' (2025.08.17.) / 연합뉴스
ㅇ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는 한미 관세 협상 시 조선 분야 협력 내용을 압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만든 슬로건임
ㅇ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미국과 동북아 동맹국의 조선 협력 경로」 보고서에서 이와 관련한 분석을 내놓음
ㅇ 이 보고서는 지난 1년간 미국 및 동맹국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인터뷰를 종합 분석하여 4가지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협력 경로를 도출함
ㅇ CSIS는 미국의 조선 협력 대상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지목했으나, 한국에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남김
ㅇ 한국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상선 조선 강국으로 부상했으며,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분석됨
ㅇ 반면 일본 조선업은 최근 고부가가치 및 고속 건조 역량에서 뛰어난 한국, 중국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됨
□ CSIS 보고서가 제시한 한미 조선 협력의 4가지 주요 방안
ㅇ 미국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위탁:
- 이 MRO 협력 방식은 공급망 강화, 항만의 전략적 활용 측면에서 미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미국 내 조선소가 설비 및 공정을 현대화할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함
- 한국, 일본과의 MRO 협력은 이미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한화오션이 작년에 MRO 사업 2건을 수주하고 HD현대가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한 사례가 있음
ㅇ 동맹국의 미국 조선소 인수:
- 해외 조선 기술과 노하우를 미국 내로 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군용 조선소 인수, 비(非)군용 조선소 인수 후 개조, 정부 소유·민간 운영(GOCO) 방식, 또는 미국·외국 기업 간 합작투자나 컨소시엄 구성 등이 제안됨
- 이러한 인수를 통해 경영 방식 변화, 미국 현지 인력 재교육 및 역량 강화, 해외 선진 기술 이전, 자본 투자 유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대형 외국 조선사의 모회사일 경우 범용 자재와 부품의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ㅇ 미국과 동맹국의 군함 공동생산:
- 모듈화 공법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미국 조선소가 동맹국으로부터 선체 모듈을 공급받아 조립하거나, 해외에서 선체를 제작하고 미국 조선소가 무기·추진체계 등을 통합하는 방식도 가능함
- 동맹국 기업들은 미국 내 모듈화 체계에 부품·모듈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한 인력과 자재는 미국 내륙뿐 아니라 동맹국 전역에서 확보될 수 있음
ㅇ 미 해군의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함정 구매:
- 이 방안에는 동맹국 조선소가 미국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하는 방식, 동맹국과 공동 설계하고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 또는 동맹국이 직접 설계·건조하는 방안 등이 포함됨
- 다만, 이 방안은 미국 조선 산업의 전통적인 보호주의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4가지 협력 방안 중 가장 어렵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됨
□ CSIS는 미국이 조선 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에 의존하는 것과 자국 역량에 투자하는 것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함
[출처] '한미 조선협력, MRO위탁·조선소 인수·공동건조 등 방식 가능' (2025.08.17.) / 연합뉴스
목차
Table of Contents
The Issue
Introduction
Background and Analysis
Possible Pathways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with U.S. Allies
Implications for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