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브리프는 미국 하원의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와 독일 연방의회의 ‘앙케트(Enquete) 위원회’를 심층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국회에 적용 가능한 초당적 협의 모델을 제안했다.
브리프는 외교·안보,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와 같은 중장기 국가 과제가 정권 교체와 당파적 갈등 속에서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에 브리프는 초당적 위원회가 정쟁을 완화하고 근거 기반의 정책 토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책의 지속성과 국회의 전문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장치로 기능할 수 있다고 봤다.
브리프에 따르면, 미국의 초당적 위원회 사례인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는 2023년 초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라는 초당적 관심사를 다루기 위해 하원에 설치되었다. 위원회는 다수당 위원장과 소수당 간사의 협력 하에 정쟁을 지양하고 비당파적으로 운영하였는데, 중국의 대만 침공 워게임 실시 등 파격적인 시도로 의원과 시민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켰다고 평가된다. 또한 위원회는 종합 정책권고안을 발표하고, 국방수권법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을 반영하였으며, ‘차이나 위크’를 주도하면서 다수의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는 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리프는 의원들의 참여 유인 측면에서, 의원들이 위원회 참여를 통해 안보 등 국가적 의제를 설정하는 차세대 리더로서 경력 관리 및 이미지 제고를 통해 유권자를 공략하면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독일 연방의회가 폭넓은 사안을 장기적으로 연구하여 정책 권고를 제안하기 위해 설치하는 특별위원회인 ‘앙케트 위원회’는 1969년에 연방의회 의사규칙 개정 시 도입된 이후, 헌법개정, 환경·에너지, 여성・사회, 민주화・통일, 군사・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들에 대해 논의해왔다. 앙케트 위원회의 운영상의 특징은 위원 구성에 있어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를 동등하게 포함한다는 점이며, 통상 특정 주제에 대해 1~2년 간의 활동기간을 부여받아 체계적인 연구와 논의를 진행한다. 의사결정은 가능하면 만장일치를 추구하지만, 합의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표결을 실시하며, 이 경우 다수견해와 소수견해를 병기하기도 한다. 1992년 구성된 ‘인구구조 변화: 고령화 사회가 개인과 정치에 던지는 과제’ 앙케트 위원회와 1999년 설치된 ‘세계경제 글로벌화-도전과 대응’ 앙케트 위원회는 2002년에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2020년대에도 ‘아프가니스탄 파병 교훈’ 등 시의성 있는 주제로 앙케트 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가동 중이다. 위원회에 대한 의원들의 참여 유인 측면으로는, 의원들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당내 요직이나 해당 분야 행정부 고위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고 브리프는 분석했다.
(출처: 국회미래연구원)
목차
1 정치 양극화와 초당적 위원회의 역할 03
1 국가적 핵심 의제에 대한 안정적 합의기반 확보의 필요성
2 초당적 위원회의 개념과 사례 선정
2 미국 하원의 미중 전략경쟁 특위 06
1 설립의 정치적 배경
2 조직 및 운영방식
3 성과와 의의
3 독일 연방의회의 앙케트 위원회 09
1 설립의 정치적 배경
2 조직 및 운영방식
3 성과와 의의
4 미국 독일 사례 비교분석 13
1 미국과 독일의 초당적 위원회의 차이점
2 의원들은 왜 초당적 위원회에 참여하는가
5 한국형 초당적 위원회의 모색 17
참고문헌 19
해시태그
관련자료
AI 요약·번역·분석 서비스
AI를 활용한 보고서 요약·번역과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입니다.
해외 의회의 초당적 위원회 - 미국의 미중 전략경쟁 특위와 독일의 앙케트 위원회
국가전략포털에서 실시간 AI 질의응답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4가지 유형의 요약과 번역을 이용해보시고, 보고서에 대해 추가로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채팅창을 통해 자유롭게 AI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