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러 정상회담은 미국·서방 중심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균열과 중국·러시아 주도의 다극화 국제질서 부상을 보여준 건으로 평가된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전면적 전략협력 심화와 선린우호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러는 공식적으로 “비동맹, 비대결, 제3자 비겨냥”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나 정치·군사·경제·에너지·금융·과학기술 전반에서 사실상 준동맹적 협력을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글로벌 사우스 연대를 기반으로 대안적 다자질서 구축과 탈달러화, 유라시아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중·러 전략협력 심화는 북핵 문제 국제공조 균열과 동북아 안보의 블록화·파편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한미동맹을 유지하되 중국·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공급망·에너지·북핵·유라시아 물류·글로벌 사우스 협력 등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와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출처: 극동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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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와 관리된 다극화 국제질서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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