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으로 향하는 북러 밀착: 동방경제포럼 계기 협력의 전망과 함의

2026년 9월 1~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EEF)은 북러 극동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전환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현재 북한 대표단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최선희 외무상의 방러와 북한군 추가 파견 가능성, 두만강 자동차교 개통이 포럼을 전후해 맞물리면서 북한의 EEF 참여와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러’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북한 대표단이 EEF에 참여한다면 교통·물류·관광·교역 등 북러 극동 경제협력이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대표단의 격과 참여 수준에 따라 제한적인 외교적 관여에서 경제협력의 본격화, 정상 차원의 전략적 협력 심화에 이르기까지 그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 올해의 기류가 사뭇 다른 것은 북한이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러시아와의 밀착을 북미대화의 유인과 대미 협상력을 높이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한편, 대러 파병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에 상응하는 러시아 측 반대급부를 가시화할 유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9월 정상회담이 극동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였다면, 2026년 극동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는 그간 확대된 협력을 ‘심화·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드론·우주·항공 등 군사기술 협력과 교육·훈련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군사·군사기술 협력이 관계의 고도화를 주도하고 경제협력이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북러 극동 협력의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대북제재와 러시아의 제한된 경제적 여력, 북한의 선택적 개방, 중국의 경계로 인해 극동협력은 소규모·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은 군사기술 협력과 비군사적 경제협력을 구분해 대응하는 한편, 러시아 극동이 북러만의 배타적 공간으로 고착되지 않도록 향후 재관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극동협력을 한반도 평화와 다자협의의 현실적 접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해시태그

#동방경제포럼 #EEF #북러관계 #북러협력 #북한 #러시아 #한반도평화

관련자료

AI 요약·번역·분석 서비스

AI를 활용한 보고서 요약·번역과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입니다.

극동으로 향하는 북러 밀착: 동방경제포럼 계기 협력의 전망과 함의

번역 PDF 파일의 원문 형태 그대로 번역

국가전략포털에서 실시간 AI 질의응답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4가지 유형의 요약과 번역을 이용해보시고, 보고서에 대해 추가로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채팅창을 통해 자유롭게 AI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