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크탱크, 중국 배터리 견제를 위한 한·미 공급망 협력 제언

□ 배터리 기술의 군사적 이중용도화 및 공급망 안보 리스크

ㅇ 미국 애틀랜틱카운슬은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를 전기차를 넘어 드론, 로봇, 무인잠수정 등 군사 장비에 직결되는 대표적인 '이중용도' 기술로 규정하고 중국 중심 공급망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음

ㅇ 현재 미국 국방부는 공급망 내 약 4,000종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위 공급망의 복잡성으로 인해 중국 의존도 및 원산지를 완전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됨

ㅇ 세계 2위 배터리 생산국인 한국 시장마저 중국 기업의 공세로 흔들릴 경우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전체가 와해될 수 있다고 진단하며, 한·미 간 전 단계 포괄적 협력을 제안함

ㅇ 특히 원광 확보 이후 완성품 제조에 비해 그동안 주목도가 낮았던 '정·제련 및 중간 소재 가공' 단계를 공급망 주도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지목하였음


□ 국내외 배터리 시장의 중국산 잠식 지표

ㅇ 2026년 1~4월 집계 기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주요 2사(LG에너지솔루션·SK온)의 합산 점유율은 12.6%로 하락한 반면, 중국(CATL·BYD) 합산 점유율은 54.3%에 달함

ㅇ 한국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산 차량이 2026년 1분기 전체 등록 대수의 30.9%를 차지하였으며, 판매 모델 중 약 25%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시장 침투가 가속화

ㅇ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능력은 전 세계 총수요 대비 60% 초과된 과잉 상태이며, 직전 연도(2024년 기준) 완성 배터리 생산량의 약 30%가 해외로 수출되어 가격 압박을 가하고 있음

 배터리 성능 측면에서도 중국 기업의 사족보행 로봇용 배터리가 서구권 제품 대비 구동 시간(180분 vs 90분)과 적재량(40kg vs 14kg)에서 우위를 보여 공급망 리스크의 사례로 적시됨


□ 정·제련 역량 기반의 한·미 밸류체인 공조 방안

ㅇ 미국은 자국 내 배터리 제조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나 핵심 광물의 가공 및 정·제련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므로, 이 분야의 기술적 우위를 가진 한국 기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임

ㅇ 보고서는 고려아연 포스코 협력 파트너로 언급하며, 이들 기업의 정·제련 및 소재 역량을 미국 공급망과 결합해야 상업성과 안보 전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함

ㅇ 구체적 방안으로 미국 국방부의 배터리 연구개발 프로그램 및 미국 수출입은행(EXIM)의 정책금융 지원 구조에 한국 정·제련 기업들을 정식 편입시키는 방안을 제시함

ㅇ 아울러 다운스트림(하류) 제조 협력을 위해 미국 정부가 기술 이전을 담당할 한국 전문 인력의 비자 발급 및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음


□ 정책적 제언 및 한·미 무역 장벽 해소 과제

ㅇ 미국은 배터리 독점을 막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우호 동맹국에 불필요한 관세 장벽을 과도하게 세우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며 동맹 간 투자 저해 요인 최소화를 촉구함

ㅇ 한국 정부는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 확충을 위해 전략적 보조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ㅇ 현 한국정부의 실용 외교 노선 하에서 중국과의 경제적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배터리 원산지와 공급망 투명성을 강화하는 규제 조치를 선제 검토해야 함

ㅇ 결과적으로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독점은 동맹의 군사·산업적 선택지를 제약하므로, 원료 확보부터 정·제련, 가공,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탈중국' 자립화가 시급하다고 결론지음



(출처: 세계일보, 뉴스핌,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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