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이스라엘에 다음으로 이루어진 정상회담이다. 2024년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일본 내 외교 역량 평가가 좋지 않았고 30%대라는 낮은 지지율을 보여왔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외교를 앞두고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자 노력을 기울였고,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그 결과, 지지율도 일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크게 3가지 분야에서 논의되었는데, 첫째, 미일 안보협력 강화, 둘째, 미일 경제협력 확대, 셋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일 연대였다. 두 정상은 미일 공동성명을 통해 향후 미일 관계를 ‘황금의 시대’로 만들겠다고 결의했고, 이시바 총리도 미일 공동성명이 향후 미일 관계의 새로운 나침반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대미 투자 대폭 확대, 도요타 자동차 등 공장 건설, 미국산 LNG 수입 확대, US 스틸 대규모 투자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방위비 2배 증액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센카쿠 지역에 대한 미일안보조약 5조 적용을 재확인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미일 연대 및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대만의 국제기구 활동 지지, 특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등 안보 동맹 강화의 의지도 밝혔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한미일 3국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한 점은 안보적 측면에서 볼 때,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리더십 부재 상황에서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통해 향후 대미 외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미일 협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중요한 시점이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목차
표제지
목차
국문초록 2
첫 대면 이시바-트럼프 정상회담, 친화력 구축에 주력 3
미일 정상 공동성명 주요 내용 4
방위비 증액 조치 및 대폭적인 대미 투자 강조 5
시사점 6
해시태그
관련자료
AI 100자 요약·번역서비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요약·번역한 내용입니다.
미일 정상회담 결과 분석과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