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발표한 고효율 인공지능(AI) 의 출현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일부에서는 딥시크 모델을 'AI 시대의 스푸트니크 쇼크'로 비유하며, AI 혁신을 선도해왔던 미국의 리더십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산 자원을 갖고도 고효율 AI를 구현한 딥시크 AI 모델의 등장이 향후 글로벌 AI 시장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선포 10주년을 맞아 딥시크의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중국식 AI 모델의 전파를 도모하는 분위기다. 반면, 딥시크 AI 모델은 △무분별한 민감 데이터 수집 위험, △중국 정부로의 유출과 악용 가능성 △답변의 정치적 편향성 등 안전한 사용을 제약하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중국의 딥시크 AI 모델의 부상에서 보듯이, 미중은 각기 다른 접근을 통해 AI 경쟁의 우위를 점하고자 노력중이다. 이 같은 국면이 지속될 경우, 미중이 AI 산업을 주도하고 여타 국가가 큰 격차를 두고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향후 미중의 양분화된 기술 표준의 장벽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AI·도체 산업에서 예상되는 더 강력한 디커플링의 제약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기술역량의 축적과 이를 구현할 인재확보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의 유망 AI 스타트업들을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AI 경쟁에 필요한 AI 산업부문의 다양한 레버리지 수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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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AI 시대의 스푸트니크 쇼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