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수입 구리에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면서, 관세 적용 품목 등을 안내하는 팩트시트를 공개함
ㅇ 팩트시트에 따르면 50% 관세는 구리로 만든 파이프, 와이어, 봉, 판(sheets), 튜브 같은 반제품과 관 이음쇠, 케이블, 커넥터, 전기부품 등 구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한 파생제품에 부과됨
- 관세는 제품의 구리 함유량에 따라 부과되며, 구리가 아닌 부분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나 다른 적합한 관세가 부과됨
ㅇ 구리 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며 자동차 관세와 중첩돼 적용되지는 않음
ㅇ 구리 원료(input materials)와 폐구리(copper scrap)에는 50% 구리 관세도, 상호관세도 부과하지 않는다고 백악관은 설명함
- 백악관은 구리 원료의 예로 구리 광석, 농축물, 매트(mattes), 전기동판(cathode and anode)을 명시함
□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상무부 장관에게 미국 내 구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라고도 지시함
ㅇ 포고문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 폐구리의 25%를 미국에서 판매하도록 하였으며, 미국에서 생산한 구리 원료의 25%를 2027년부터 미국에서 팔고, 미국 내 판매 비중을 2029년에 40%로 늘리도록 함
ㅇ 전자제품과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구리는 철과 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금속으로 꼽힘
□ 관세가 구리 광석 등 원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약 20% 급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이 보도함
ㅇ WSJ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의 구리 가격 하락세가 다음날까지 이어질 경우 1968년 이래 일일 최대 하락 폭이 될 전망이라고 전함. 블룸버그는 미국 구리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중 하락을 기록했다고 보도함
-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미국 내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대비 약 28%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8일 50% 구리 관세를 예고하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17%까지 뛰며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인 바 있음
-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의 구리 관세 방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시장을 뒤흔든 깜짝 결정'이라고 평함.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금융 시장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짚음
ㅇ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이날 9.5% 하락했으며 내년 애리조나주에서 대형 광산 건설을 준비하던 아이반호 일렉트릭 주가도 17% 급락하였음
[출처]
미국, 구리 제품에 50% 관세…구릿값 20% 폭락 왜?(종합) (25.07.31) / 연합뉴스
ㅇ 팩트시트에 따르면 50% 관세는 구리로 만든 파이프, 와이어, 봉, 판(sheets), 튜브 같은 반제품과 관 이음쇠, 케이블, 커넥터, 전기부품 등 구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한 파생제품에 부과됨
- 관세는 제품의 구리 함유량에 따라 부과되며, 구리가 아닌 부분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나 다른 적합한 관세가 부과됨
ㅇ 구리 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며 자동차 관세와 중첩돼 적용되지는 않음
ㅇ 구리 원료(input materials)와 폐구리(copper scrap)에는 50% 구리 관세도, 상호관세도 부과하지 않는다고 백악관은 설명함
- 백악관은 구리 원료의 예로 구리 광석, 농축물, 매트(mattes), 전기동판(cathode and anode)을 명시함
□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상무부 장관에게 미국 내 구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라고도 지시함
ㅇ 포고문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 폐구리의 25%를 미국에서 판매하도록 하였으며, 미국에서 생산한 구리 원료의 25%를 2027년부터 미국에서 팔고, 미국 내 판매 비중을 2029년에 40%로 늘리도록 함
ㅇ 전자제품과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구리는 철과 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금속으로 꼽힘
□ 관세가 구리 광석 등 원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약 20% 급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이 보도함
ㅇ WSJ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의 구리 가격 하락세가 다음날까지 이어질 경우 1968년 이래 일일 최대 하락 폭이 될 전망이라고 전함. 블룸버그는 미국 구리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중 하락을 기록했다고 보도함
-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미국 내 구리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대비 약 28%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8일 50% 구리 관세를 예고하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17%까지 뛰며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인 바 있음
-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의 구리 관세 방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시장을 뒤흔든 깜짝 결정'이라고 평함.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금융 시장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짚음
ㅇ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이날 9.5% 하락했으며 내년 애리조나주에서 대형 광산 건설을 준비하던 아이반호 일렉트릭 주가도 17% 급락하였음
[출처]
미국, 구리 제품에 50% 관세…구릿값 20% 폭락 왜?(종합) (25.07.31)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