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전력 시스템은 올여름 극심한 폭염에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여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음
ㅇ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전력 시스템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더운 날씨로 일부 발전소까지 가동을 중단하여 유럽의 전력망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함
ㅇ유럽전력산업협회(유렉트릭) 집계 결과, 폭염이 극에 달했던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유럽연합(EU)의 전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였으며, 특히 기온이 40도를 넘은 스페인에서는 같은 기간 전력 수요가 16%나 급증함
ㅇ기후 관련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보고서 「Heat and power: Impacts of the 2025 heatwave in Europe」에 따르면, 지난달 초 며칠간 독일의 전력 수요는 1.5TWh(테라와트시)로 1월 평균 수요와 같았고, 스페인의 폭염 기간 전력 수요는 0.83TWh로, 1월 평균(0.72 TWh)을 초과함
ㅇ기존에는 유럽에서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 수요가 더 많았으나, 유럽이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더워지면서 이 양상이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전력 수요 급증은 이미 각국에 영향을 미쳐 정전 사태와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음
ㅇ지난 7월 1일 이탈리아 피렌체와 베르가모는 대규모 정전을 겪었으며, 피렌체에서는 상점, 호텔, 레스토랑, 주택에 몇 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도 발생함
ㅇ폭염으로 스위스와 프랑스 내륙의 일부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수로 사용하는 강물이 뜨거워지자 가동 용량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춤
ㅇ엠버(Ember)에 따르면 프랑스 내 원자력 발전소 18곳 중 17곳이 6~7월 가동 용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함
ㅇ가뭄으로 인해 수력 발전소도 완전 가동이 어려워졌고, 영국 전력회사 SSE는 지난 6월 말까지 수력 발전소 발전량이 직전 분기보다 40% 감소했다고 전함
ㅇ반대로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 6월 전년 대비 22%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가 부족한 탓에 해가 진 후에는 전력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고 엠버(Ember)는 설명함
□ 전문가들은 역대급 폭염에 직면한 유럽이 앞으로 전력 과부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함
ㅇ유렉트릭 사무국장 크리스티안 루비는 유럽 전력회사들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
[출처] 극심한 폭염에 시험대 오른 유럽 전력망…수요 급증에 과부하 (2025.08.03.) / 연합뉴스
ㅇ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전력 시스템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더운 날씨로 일부 발전소까지 가동을 중단하여 유럽의 전력망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함
ㅇ유럽전력산업협회(유렉트릭) 집계 결과, 폭염이 극에 달했던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유럽연합(EU)의 전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였으며, 특히 기온이 40도를 넘은 스페인에서는 같은 기간 전력 수요가 16%나 급증함
ㅇ기후 관련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보고서 「Heat and power: Impacts of the 2025 heatwave in Europe」에 따르면, 지난달 초 며칠간 독일의 전력 수요는 1.5TWh(테라와트시)로 1월 평균 수요와 같았고, 스페인의 폭염 기간 전력 수요는 0.83TWh로, 1월 평균(0.72 TWh)을 초과함
ㅇ기존에는 유럽에서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 수요가 더 많았으나, 유럽이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더워지면서 이 양상이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전력 수요 급증은 이미 각국에 영향을 미쳐 정전 사태와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음
ㅇ지난 7월 1일 이탈리아 피렌체와 베르가모는 대규모 정전을 겪었으며, 피렌체에서는 상점, 호텔, 레스토랑, 주택에 몇 시간 동안 전기가 끊기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도 발생함
ㅇ폭염으로 스위스와 프랑스 내륙의 일부 원자력 발전소는 냉각수로 사용하는 강물이 뜨거워지자 가동 용량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춤
ㅇ엠버(Ember)에 따르면 프랑스 내 원자력 발전소 18곳 중 17곳이 6~7월 가동 용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함
ㅇ가뭄으로 인해 수력 발전소도 완전 가동이 어려워졌고, 영국 전력회사 SSE는 지난 6월 말까지 수력 발전소 발전량이 직전 분기보다 40% 감소했다고 전함
ㅇ반대로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 6월 전년 대비 22%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가 부족한 탓에 해가 진 후에는 전력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고 엠버(Ember)는 설명함
□ 전문가들은 역대급 폭염에 직면한 유럽이 앞으로 전력 과부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함
ㅇ유렉트릭 사무국장 크리스티안 루비는 유럽 전력회사들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
[출처] 극심한 폭염에 시험대 오른 유럽 전력망…수요 급증에 과부하 (2025.08.03.)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