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단 내전 장기화로 학령기 아동 4명 중 3명 이상이 현재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ㅇ 세이브더칠드런은 9월 11일(현지시간) 보고서 「More than three quarters of Sudan’s children out of school as new academic year begins」를 통해 수단 학령기 아동 1,700만 명 중 1,300만 명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힘
ㅇ 이 수치에는 분쟁 및 이주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700만 명과 아예 등록되지 않은 600만 명이 포함됨
ㅇ 이들은 2023년 4월 내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2년 이상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세이브더칠드런은 내전 지속 시 어린이들이 강제 이주, 강제 징집,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함
ㅇ 수단 책임자인 무함마드 압딜라디프는 분쟁이 계속될 경우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러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함
□ 최근 몇 달간 일부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으나 여전히 대다수 어린이가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
ㅇ 전국 학교의 절반 미만이 재개되어 약 400만 명의 어린이가 교육받을 수 있게 됨
ㅇ 이는 정부군이 올해 초 수도 하르툼을 포함한 중부 지역 통제권을 회복하여 상대적인 평화가 찾아온 데 따른 것임
ㅇ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수단 전역에서 약 200만 명이 고향으로 귀환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중부 알자지라주에, 60만 명 이상이 하르툼에 재정착했음
□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 발발 이후 28개월 넘게 이어지며 대규모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함
ㅇ 군부 최고지도자와 반군 신속대응군(RSF) 사령관 간의 권력 투쟁이 내전의 원인임
ㅇ 현재까지 2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위기가 진행 중임
ㅇ RSF는 서부 다르푸르 지역 대부분과 수도 하르툼 일부를 점령했었으나, 중부와 동부에서 밀려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준 상태임
ㅇ 현재 정부군은 동부, 북부, 중부 권역을, RSF는 서부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통제하며 대치 중임
[출처] '수단 내전으로 어린이 4명 중 3명 학교 못 다녀' (2025.09.11.)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