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접경지역 단둥에서 조망한 신의주 경관은 『로동신문』의 보도와 같이 천지개벽을 했다. 2024년 여름 압록강 대홍수로 파괴된 신의주와 남신의주 일대에 북한 최대 규모로 알려진 온실 단지와 고층 아파트가 조성되었다. 이를 본 순간 의문이 제기되었다.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국경과의 물리적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특히 여기서 생산될 대량의 채소와 과일이 어떤 유통 체계와 주체에 의해 소비될 것인지이다. 『로동신문』에서는 이를 지방 중흥의 더 높은 단계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이자, ‘9차 당대회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둥 현지 주민들은 홍수 피해에 대한 보상적 성격과 북‧중 우호에 따른 중국 측 자본이 일부 투입되고 그 대가로 생산물이 중국에 판매될 것이라고 필자의 현지 조사에서 설명했다. 반면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는 중국으로는 판매되지 않는다는 상반된 설명을 했다. 비록 이러한 증언들은 상충되지만 대홍수 재건 사업을 넘어 지방발전의 중대한 계기로 9차 당대회의 선물이라는 당국의 선전과 국경이라는 입지에 주목한다면, 이는 북한이 지방과 접경 발전을 결합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신호로 분석된다. 이에 본 글은 신의주 사례가 제기하는 새로운 지방과 접경을 결합한 지방발전 모델의 실제와 이것이 남한에 주는 시사점을 분석한다.
(출처: 통일연구원)
목차
로동신문 텍스트로 본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의 다른 언어, ‘국경 관문’
북·중 국경 교역설을 둘러싼 현장 인식과 정황
주민이 먼저 증명하고 국가가 확대한 지방발전 모델
시사점: 평화 경제를 넘어, 새로운 접경 경제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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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신의주온실종합농장! 북·중 국경관문 위에서 지방발전의 ‘새 시대 리상적 농장도시’가 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