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가 중국 전승절(9.3)에 김정은을 따라 방중함으로써 후계자 내정설이 급속하게 확산하였다. 과연 김주애는 김정은 후계자일까? 지난 방중은 중국 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그의 위상을 각인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외교적 행 위일까? 물론 ①중국방문 등 공개 활동 다변화 추이, ②호칭, ③예우를 볼 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 3가지 범주들은 후계문제의 본질 (essence)은 아니다. 언제든 연출이 가능한 사안이다. 이에 반해 ▲김정은·김주애 나이 ▲김정은 유고에 대비한 ‘당 제1비서’(당 총비서의 대리인) 직제 신설 ▲유교적 남존여비 문화 ▲5대 수령의 성(姓) 문제 등 10여 가지 의구점은 상식이자 구조적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학계, 정부, 언론은 성급하게 속단해서는 안 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추적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지금 우리 사회가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김주애 이슈가 아니라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주민의 삶’ 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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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소고: 후계자 단정은 너무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