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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국 정보화 성과 전람회-2025’ 등에서 나타난 금융 정보화 동향과 함의 : 전자결제체계를 중심으로

북한은 전자결제를 비롯한 금융 정보화를 국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폐막한 ‘전국 정보화 성과 전람회-2025’에서는 510여 개 기관이 1,700여 건의 성과를 전시했으며, 특히 ‘삼흥전자지갑’ 가입자가 수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삼흥, 전성, 만물상 등 다양한 전자지갑이 북한의 식당, 상점, 교통수단 등에서 사용되고, 송금, 요금 납부, 충전도 가능하다. 평양 시내에는 ‘화원’ ATM기가 설치되는 등 금융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전자결제체계는 조선중앙은행과 평양정보기술국의 ‘전성’(2020)을 시작으로, ‘울림’, ‘강성’, ‘삼흥전자지갑’ 등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삼흥경제 정보기술사는 경제·상업·교통 등 전 분야의 통합관리 앱을 개발하며 북한 핀테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전자결제 확산의 법적 기반은 2020년 ‘이동통신법’ 제정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전자결제법’(2021)과 시행 규정(2022), 개정 전자결제법(2023)을 통해 기관과 주민의 의무 가입, 미이행 시 벌금 부과 등이 규정되었다. 이는 현금 유통 축소와 화폐 자원 통제를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하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김정은의 ‘전면적 금융 정보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금융의 투명성 및 편의성 제고는 물론 내부 자금 동원과 금융 통제 강화가 목적이다. 주민들은 전자결제카드를 통해 임금을 지급받고 소비를 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유휴화폐를 은행권으로 흡수하고 화폐 흐름을 감시하고 있다. 양강도에서는 전자결제카드 발급과 금융교육이 의무화되었는데, 북한 당국은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이 직접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 역시 지방경제의 정보화와 자금 조달을 위해 전자결제체계 확대를 요구한다.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전자결제체계 이용도 늘고 있어서 향후 북한 핀테크 산업 성장과 경제 디지털화 가속이 예상된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해시태그

#북한 # 금융정보화 # 전자결제체계 # 삼흥전자지갑 # 핀테크산업 # 경제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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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국 정보화 성과 전람회-2025’ 등에서 나타난 금융 정보화 동향과 함의 : 전자결제체계를 중심으로